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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 걸음(Traveling)

[차이나 다이어리 27] 베이징 여행기 7 - 스차하이 & 난뤄꾸샹 베이징 여행기 7 - 스차하이 & 난뤄꾸샹 세번째 날, 저녁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후통을 방문하는 것이었다. 가장 기대가 되었던 곳이었기도 했다. 처음에 학교 선생님들과 만나기 위해서 스차하이의 근처 전철역에서 내려서 한참을 헤맸다. 왜냐하면 우리가 만나기로 한 '후통피자'집이 전철역에서 상당한 거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곳은 천안문에서는 전철보다는 버스가 더 편리했다라는 거. 역시 여행은 해보고 해봐야하고. 그곳은 방문하고 찾아봐야 한다. 그래서 어렵게 선생님들과 만나서 피자를 먹었다. 피자는 생각보다 맛있었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그런지 몰라도 몇 몇 테이블에는 한국어가 들리기도 하였다. 다른 피자와는 특별하게 네모난 모양으로 되어있는 피자는 3명이 먹기에도 다소 많은 양이었.. 더보기
[차이나 다이어리 26] 베이징 여행기 6 - 이화원 베이징 여행기 6 - 이화원 오늘은 베이징 여행의 핵심지인 이화원과 스차하이를 가기로 했다. 원래는 첫째날 가고 싶었지만 너무도 빡빡한 일정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것 같아서 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여유롭게 이화원으로 향했다. 이화원은 숙소에서 전철을 타고 한 30~40분 정도를 가서 다시 출구에서 15분 정도를 걸어가면 찾을 수 있었다. 입장료는 30원이다. 통합입장료는 따로 60원에 팔았다. 노동절 연휴여서 그런지 수많은 인파가 이화원을 찾았다. 중국사람들에게도 이곳이 유명한 장소인가 보다. 날씨가 무척이나 더워서 움직이기가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무브무브!!! 전방을 따라 계속해서 올라가니 이런 곳이 나왔다. 경산공원처럼 멋진 풍경을 자랑하지는 않았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언덕을 통해서 위로 줄곧 .. 더보기
[차이나 다이어리 25] 베이징 여행기 5 - 365inn 베이징 여행기 5 - 365inn 중산공원, 경산공원을 갔다오고 나니 이미 늦은 저녁이었다. 내가 묵은 게스트 하우스의 이름은 365inn인데 1층은 바 형태로 운영된다. 침실은 공동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샤워할 때나 충전(휴대폰)할 때 조금 불편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1일 저녁, 깜짝 놀랄만한 일이 생겼다. 바로 천안에서 근무할 때 잠깐 알았던 원어민교사 Alexy를 만나게 된 것이다. 그것도 내가 묶고 있었던 365에서 무슨 이런 우연이 있을까? 노동절과 재량휴업일을 맞이하여서 그도 베이징을 여행온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저녁을 함께하고 우리가 있는 유스호스텔의 1층에서 칭다오 맥주를 같이 마셨다. 친하진 않았지만 이런 곳에서 보게 되니 왠지 친해진 것 같은 느낌이다. 그는 내가 중국에 어떻게 해서 왔.. 더보기
[차이나 다이어리 24] 베이징 여행기 4 - 경산공원, 자금성을 품다 베이징 여행기 4 - 경산공원, 자금성을 품다 언제나 나타날까, 언제나 나타날까? 했던 경산공원은 결국 나타나긴 했다. 가기전에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우산사고, 이리저리 헤매이다 보니 가고 싶은 마음이 점차 사라져 결국 버스 정류장 앞에 서있는 내 모습을 발견 혹시 몰라 같이 서있던 아저씨께 여쭤보니 조금만 걸어가면 있단다. 아까 걸어올 때 잘못 길을 들어서 헷갈렸던 것이다. 그래서 또 무작정 걸으니 걷는 사이에 비가 그쳤다. 경산공원 입장표(10원)를 산 시각은 거의 6시가 다 되었을 때였다. 너무나 괜찮았던 것은 사람이 별로 없었다는 것 친절한 가게 아저씨께 휴대폰을 맡기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새로운 세계가 펼쳐졌다. 자금성은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붉은 색의 벽돌로 이루어져 있고 정확히 가운데를 .. 더보기
[차이나 다이어리 23] 베이징 여행기 3 - 중산공원 베이징 여행기 3 - 중산공원 전문대가를 다 걷고 나서 베이징 오는 기차에서 만났던 동료선생님이 강조했던 경산공원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하지만 천안문은 그야말로 따따따(大)광장이었다. 걷는 데만 해도 한참. 어렵게 대로를 지하도를 통해서 건넜는데 벌써 힘이 쳐진다. 그래서 간단히 구경하려고 들를 곳이 중산공원 입장료는 3元이다. 저렴한 가격에 입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제남의 포돌천처럼 볼거리가 적지는 않았다. 대도심에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갖추어져 있다는 것이 시민들이나 여행객에게는 행복한 일이 아니겠는가? 중국은 꽃도 끔직끔직하게 금방 핀다. 그래서 아름답다는 느낌보다는 화려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베이징이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서 공기가 안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았다. 이.. 더보기
[차이나 다이어리 22] 베이징 여행기 2 - 전문대가 베이징 여행기 2 - 전문대가 숙소에서 체크 인후(보증금 100원) 가볍게 샤워를 마친 후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첫날은 어짜피 숙소에서 멀리가기에는 시간이 애매했기 때문이다. 먼저 숙소 주변 골목들 탐방 숙소 주변이 완전 중국 분위기가 난다. 서민들이 숨쉬는 공간이라고 해야 하나? 그래서 더욱 더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숙소에서 10여분 즈음 골목골목 거쳐 걸어가니 드디어 '전문대가'가 나왔다. '대가'라는 말처럼 그야말로 '큰 거리'였다. 사람들도 많고 양쪽 사이드에 쇼핑할 수 있는 건물들이 가득했다. 싱바커 역시 간판이 중국식으로 되어 있었다. 그것보다 건물이 중국식 건물이어서 더 매력적이었다. 사람들이 야외에서 커피를 마시는 걸 보니 여름이 찾아온 듯 했다. 아직 5월인데. 저녁엔 이렇게 휘황찬.. 더보기
[차이나 다이어리 21] 베이징 여행기 1 - 북경역을 가다 베이징 여행기 1 - 북경역을 가다 노동절 연휴 황금같은 4일이 찾아왔다. 2주 전, 과연 어느 곳이 좋을까? 생각하다가 그래 베이징이야라고 결정한 순간부터는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었다. 우선 예전처럼 교통을 해결할 기차(비행기)표를 예매하고 다음에는 간략한 여행계획을 짜 두었다. 기차 시간이 4월 30일 10시가 넘은 시간이라 무조건 그날은 기차에서 자둘 것이라고 생각하고(당일에 운동회가 있었기 때문에) 2박 4일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운동회가 끝난 후 목욕탕에 들렸다 왔다가 연태역으로 향했다. 연태역은 언제봐도 웅장하다. 노동절 연휴여서 그런지 사람이 제법 많았다. 10시 가까이 도착해서 표를 끊고 바로 들어갔다. 같이 탄 선생님들 덕분에 맛있는 간식도 먹고 잠들었다가 오후 1시 30분이 넘.. 더보기
[차이나 다이어리 20] 치시아 여행기 - 모씨정원 치시아 여행기 - 모씨정원 치시아(Qixia)는 연태에서 1시간 이상 떨어진 작은 도시이다.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던 토요일 학교 세미나 모임(초등선생님들 동아리 모임인데 같이 가자고 하셔서 합류하게 되었다.)이라 더더욱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이건 왠걸, 오지 않았으면 큰 일 날뻔 했다. 기대 이상의 발견이라고 할까? 봄 기운을 한층 받은 날이 더더욱 여행의 기분을 훌륭하게 복돋아 주었다. 모씨 정원 대지주였던 모흑림(牟黑林, 1789~1870)과 그 후손들의 주택으로 청나라 때인 1735년에 처음 건립하였다. 모씨장원이라고도 부르는데, 중국 전역에서 가장 전형적인 봉건지주의 장원이라 하여 '중국 전통건축의 보배', '600년 왕기가 있는 곳'이라고 한다. 장원은 모흑림의 조부인 모지의(牟之儀)가 그의 .. 더보기
[차이나 다이어리 16] 태산 & 제남 여행기5 - 다시 연태로 태산 & 제남 여행기5 - 다시 연태로 포돌천을 다 돌아보고 간 곳은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천성광장이다. 천성광장에서 멍하니 앉아서 핸드폰 충전을 하다가 어디 갈 곳이 없나 두리번 두리번 정말 중국은 언제봐도 연날리는 사람이 많다. 집 주변엔 그렇게 폭죽 터트리는 사람이 많더니. 여기는 연나리는 사람 천지다. 주말을 맞이해서 가족과 함께 공원에 왔나보다. 구경하면 참 재밌는 풍경들이다 천성광장에서 주욱 가다보면 이렇게 지하쇼핑몰이 나오는데 제법 크다. 맥도날드를 비롯해서 여러 패스트 푸드점과 옷을 파는 상점들이 있다. 연태에도 있는 85도씨에 들려서 빵과 레몬티를 사서 그 앞에서 앉아서 얌얌 85씨는 대만 브랜드인데 중국에 와서 성공한 케이스인 것 같다. 지하상점을 둘러본 후 들어간 백화점 역시 여행의 .. 더보기
[차이나 다이어리 15] 태산 & 제남 여행기4 - 포돌천으로 쏘옥 태산&제남 여행기 - 포돌천으로 쏘옥 타이산 여행을 마치고 제남에 있는 사우나에서 푹 잔 다음날 아침은 서둘 필요가 없이 포돌천 가는 버스를 타고 근처에서 내려서 아침식사 요우티아오와 순두부 그리고 지단. 저렇게 해서 4.5원밖에 안한다는 편한 진실? 포돌천은 바로 천성광장 맞은 편에 있다. 내가 들어간 곳은 동문 입장료는 40원 여기또한 태산처럼 전문가증이 할인이 되지 않는다.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 붐비었다. 제남에서 인기있는 관광지가 맞나 보다. 포돌천은 샘이 솟는 호수인데 곳곳마다 볼 거리가 넘쳐난다. 이 볼거리는 특색이 있는 무언가가 아니라 호수의 정경들인데 이 호수의 정경들이 묘한 감흥을 준다. 그래서 내겐 더할나위 없이 아늑하고 황홀한 곳이었다. 동문 맞은 편으로 보이는 천성광장 여의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