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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 걸음(Traveling)

[차이나 다이어리 24] 베이징 여행기 4 - 경산공원, 자금성을 품다

베이징 여행기 4 - 경산공원, 자금성을 품다

 

 

 

언제나 나타날까, 언제나 나타날까? 했던 경산공원은 결국

나타나긴 했다.

가기전에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우산사고, 이리저리 헤매이다 보니

가고 싶은 마음이 점차 사라져 결국 버스 정류장 앞에 서있는 내 모습을 발견

 

혹시 몰라 같이 서있던 아저씨께 여쭤보니

조금만 걸어가면 있단다.

아까 걸어올 때 잘못 길을 들어서 헷갈렸던 것이다.

 

그래서 또 무작정 걸으니 걷는 사이에 비가 그쳤다.

경산공원 입장표(10원)를 산 시각은 거의 6시가 다 되었을 때였다.

 

너무나 괜찮았던 것은 사람이 별로 없었다는 것

친절한 가게 아저씨께 휴대폰을 맡기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새로운 세계가 펼쳐졌다.

 

 

 

 

 

 

 

자금성은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붉은 색의 벽돌로 이루어져 있고

정확히 가운데를 중심으로 좌우 대칭으로 완벽한 구조를 보였다.

이 광경을 보고 있자니 중국의 거대한 무언가가 확연하게 느껴졌다.

 

 

 

 

 

 

 

 

까마귀인지 알 수 없는 새가 여기저기 날아다닌다.

베이징에서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이렇게 몇 분, 아니 몇 시간을 서서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았다.

아마 이 사람들은 좋은 사진을 건지기 위해서 여기저기서 왔겠지?

나도 15시간 이상을 기차타고 베이징에 왔건만..

나는 40여분을 생각하고 사진찍고 눈 앞에 보이는 광경에 감탄하고

다시 아래로 내려왔다.

 

힘들게 도착한 경산공원은 정말 볼만한 경치를 제공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