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여행기 3 - 중산공원
전문대가를 다 걷고 나서 베이징 오는 기차에서 만났던 동료선생님이 강조했던 경산공원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하지만 천안문은 그야말로 따따따(大)광장이었다. 걷는 데만 해도 한참.
어렵게 대로를 지하도를 통해서 건넜는데 벌써 힘이 쳐진다.
그래서 간단히 구경하려고 들를 곳이 중산공원
입장료는 3元이다.
저렴한 가격에 입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제남의 포돌천처럼 볼거리가 적지는 않았다.
대도심에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갖추어져 있다는 것이 시민들이나 여행객에게는
행복한 일이 아니겠는가?
중국은 꽃도 끔직끔직하게 금방 핀다.
그래서 아름답다는 느낌보다는 화려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베이징이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서 공기가 안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았다.
이런 공원들이 정화를 시켜주는 지도.
공원을 따라가면 여기저기 아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아이들은 저마다가 가진 즐거운 놀이로 시간을 보내는데
이 날이 토요일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제법 아이들이 많았다.
중산공원 구경을 마치고 어느 덧 4시에서 5시를 향하고 있었다.
그래서 경산공원을 보기 위해서
움직였다.
하지만 위치도 잘 모르고
몇 번 버스를 타야하는지도
몰랐다.
그날따라 택시까지 잡히지 않아서 그냥 주욱 걸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데
나를 포함한 몇 몇 사람들만 위로 걷고 있었다.
언젠가는 나오겠지!
경산공원가는 길에서 만난 풍경들
호수와 성이 정말 묘한 느낌으로 만났다.
날씨가 비오는 날이었는데도
그 비 때문이었는지
더더욱 운치가 있었다.
이 느낌이 사진이 너무 좋다.
캐논을 들고 가길 잘했다는 생각을 할 때.
하지만 도대체 중산공원은 어디 있는거야?
가도 가도 끝이 없네.
한 1시간 30분 가까이를 걸은 것 같다.
'중국 한 걸음(Travel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이나 다이어리 25] 베이징 여행기 5 - 365inn (0) | 2014.05.13 |
---|---|
[차이나 다이어리 24] 베이징 여행기 4 - 경산공원, 자금성을 품다 (0) | 2014.05.13 |
[차이나 다이어리 22] 베이징 여행기 2 - 전문대가 (0) | 2014.05.12 |
[차이나 다이어리 21] 베이징 여행기 1 - 북경역을 가다 (0) | 2014.05.09 |
[차이나 다이어리 20] 치시아 여행기 - 모씨정원 (0) | 2014.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