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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Daily Routine)

[차이나 다이어리 05] 중국에서 영화보기 - 드디어 겨울왕국 그리고 3D

 중국에서 영화보기 - 드디어 겨울왕국 그리고 3D

각 나라를 여행하면서 항상 해 보았던 것이 그 나라 극장에 찾아가서 영화를 관람하는 것이었다.

2년동안 중국, 연태에 살아야 하니 이곳에서도 예외일 수는 없지.

하지만 한국과 같이 주변에 예술영화전용극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양한 미국영화를 상영하는 시스템도 아니기 때문에 중국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현실이 좋은 것은 결코 아니다.

중국은 자국영화를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연간 상영할 수 있는 할리우드 상업영화를 34편으로 규정해 놓았다. 어쩌면 이것은 한국의 '스크린 쿼터'시스템보다 더 가혹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은 영화를 볼 수 있는 저변의 폭을 인위적으로 확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영화보는 방법

1. 극장 회원(hui yuan)카드를 만든다.

 - 보통 100위안을 주고 회원카드를 만들고 거기서 쓰고 다시 충전해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2. 매표소로 가서 티켓을 구입한다.

3. 영화를 본다.

 - 영화 상영은 정시에 상영한다.(내가 간 다디시네마만 보았을 때)

 

 

연태의 극장들

연태에는 의외로 많은 극장들이 있다. 우선 래산구에 2개의 큰 극장이 있는데 Jusco에 있는 다디시네마와 Inzone 백화점에 있는 동명의 시네마가 있다. 그리고 다운타운쪽에 한국의 대표적인 극장체인인 CGV와 Empire가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좋은 극장은 CGV라고 한다. 역시 CJ가 무섭긴 하군.

난 다디시네마만 2번 갔다. 내가 본 첫번째 영화는 호빗2 

 

극장 안은 의외로 쾌척하다. 호빗을 봤을 때가 평일이어서 그런지 관객이 거의 없었다. 극장엔 나 혼자뿐. 호빗역시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어서 그런지..

 

 

두번째로 본 영화는 그 유명한 <겨울왕국 3D>. 이 유명한 작품을 보기 위해서 노력한 끝에 시간을 알아내서 보았지만 이런. 중국어 더빙판이었다. 심지어 'Let it go'도 중국어로 들어야 하니 재미가 반감되었다. 컴퓨터로 나중에 다시 한번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