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북부 여행의 첫번째 여정은 뤄양이다.
뤄양은 연태에서 기차를 타고(K) 19시간 30분 정도가 걸리는 만만치 않은 거리였다. 처음에는 시안으로 바로 가는것을 예매하려 했지만 이미 예매 시작과 함께 모두 매진이어서 어쩔 수 없이 뤄양을 거쳐서 다시 시안으로 가는 것을 선택했다.
기차에서는 오랫동안 심심하게 갈 수도 있고, 아니면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재미있게 갈 수도 있지만 첫 기차에서는 아주 귀여운 아이들을 만났다. 아이들이 영어도 잘하고 한국에 대해서 호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어서 두서가 없긴 했지만 아주 흥미롭게 시간을 보냈다.
뤄양에서 뭔가 들를 곳이 없을 까 생각했는데 용문 석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연히 가는 것으로. 용문석굴을 가기 위해서는 뤄양에서 내려서 다시 이동해야 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5시간 정도였기 때문에 빨리 갔다 다녀와야 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한 뒤에 매표소까지 한 600~700미터를 걸어서 갔다. 시간이 부족한 듯 느껴져서 빨리 이동하였다.
이동하면서 너무 더워서 수박 시식(3원) 중국은 워낙 수박이 저렴해서 어딜가든 손쉽게 과일을 먹을 수 있다. 물론 맛도 좋다. 저렇게 플라스틱 컵에 자른 수박을 파는데 한국돈으로 1000원 이내에서 먹을 수 있다. 물론 통으로 파는 것보다는 비싼 가격이다. 맛있게 수박 미션을 완료하고.
용문석굴을 보기 위해 입장하였다. 주말이긴 하였지만 사람들이 딱히 많다고 볼 수는 없었다. 여느 중국 관광지는 주말이 되면 자국 관광객들로만 해도 너무 많아서 이동하기가 불편한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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