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건, 늦은 늦가을의 바람처럼 흔들릴 때가 있다.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 그렇다.
시간은 그 흔들리는 바람의 공간을 타고 오는지 멈춤이 없다.
멈추지 않는 바람처럼 어디론가 흘러가고 싶다.
허나, 내 시간은 멀리 가는걸 허락 하지 않는다.
11월의 중순, 연태에도 겨울이 찾아왔다. 하지만 아직 가을이 떠나지도 않았다.
금요일 저녁 퇴근후, 연태역으로 향했다. 산동성의 성도인 지난을 가기 위해서이다.
지난은 작년 봄에도 갔다왔지만 그때는 하루 정도의 짧은 여정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골고루 둘러보기로 했다.
미리 계획도 짰으니 두려울 것도 없다. 하지만 매번 여행이 그렇지만 계획은 있어도, 없어도 여행을 여행답게 만들어주는 보조 일뿐 전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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