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게 도착하였기 때문에 걱정이 조금 되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미리 검색한 대로 시내가는 공항버스(A12)를 타고 이동하였다. 1시간이 채 되지 않아서 도착한 시내는 습기있는 기운을 내뿜으며
"여기가 바로 홍콩이야."라고 말하는 듯 나를 맞이하였다.
공항버스 내린곳에서 어렵지 않게 Sincere House를 찾을 수 있었다. 다행히 숙소가 다운타운과 접해 있어서 이동하기나 식사를 하기가 수월할 것 같았다. 물론 전철도 무척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건물을 찾아서 들어간 AHSHAN Hostel은 아파트의 한 채를 빌려서 호스텔로 꾸며논 곳이었다. 그러기에 공간이 무척이나 협소했다. 4명 정도가 쓰는 방안에는 화장실이 같이 있었는데 문을 여는 순간 너무 작아서 깜짝 놀랐다. 하지만 그래도 홍콩에서 이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90원 가량) 머물 수 있는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였다.
재빠르게 짐을 정리하니 벌써 11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굳이 무엇을 안 먹어도 되는 상태였지만 그래도 홍콩의 음식을 한개라도 먹어보려는 욕심에 주변 길을 지나가다가 그래도 만만해 보이는 식당에 들어섰다. 사람들이 제법 많았는데 외국인들도 눈에 띄었다. 맑은 국수에 납작새우만두가 나오는 완탕면을 시켰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물론 맛도 훌륭하였다. 만족스러운 첫 끼였다.
'중국 한 걸음(Travel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이나 다이어리 92] 중국남부여행기 - 홍콩2, 하버시티 (0) | 2016.06.06 |
---|---|
[차이나 다이어리 91] 중국남부여행기 - 홍콩2, 장국영은 떠나고 영만 남다 (0) | 2016.06.06 |
[차이나 다이어리 89] 중국남부여행기 - 샤먼 홍콩 (0) | 2016.05.26 |
[차이나 다이어리 88]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4, 쿠알라룸푸르 맛집 (0) | 2016.05.14 |
[차이나 다이어리 87]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3, 박물관 (0) | 2016.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