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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반사(Daily Routine)

[차이나 다이어리 19] 중국에서 한국뮤지컬 보기 - 뮤지컬 비밥

중국에서 한국뮤지컬 보기 - 뮤지컬 비밥

 

 

 

 

중국에서, 그것도 소도시인 연태에서 문화 생활을 하는 것은 가능할까?

 

답은, 물론 '가능'하다.

극장은 적어도 내가 아는 것만해도 10개가 넘는다.(지푸구에 6~7개, 내가사는 라이산만  2개)

 

그리고 우리나라 예술의 전당보다도 규모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는

 '문화중심'이라는 예술회관이 있다.

 

여기서 크고 작은 공연들을 많이 하는데 4월 드디어 한국 뮤지컬인 '비밥'이 떴다.

공연비도 아주 착해서 50원, 100원 2종류로 지정되어 있었다.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를 해서 공연 당일 몇십분 전에 도착해서 티켓을 받으면 끝.

 

 

 

 

 

문화중심은 그야말로 큰 궁전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광화문에 있는 세종문화회관 정도? 아니 그보다 더 클 수도 있겠다.

광장에는 젊은이부터 노인까지 많은 사람들이 4월의 더없이 좋은 날을 즐기고 있었다.

 

문화중심의 야경을 보며 자주 오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했다.

 

 

 

 

 

 

 

 

문화중심에서 메인공연장인 대극장이다.

여기서 공연을 하는데 1주일에 1~2개의 작품이 열리는 것 같았다.

 

 

 

 

 

 

 

 

 

여기가 메표소

여기서 표를 사거나, 예매한 표를 받고 오른쪽으로 입장하면 된다.

직원들도 매우 친철하고 시스템도 한국처럼 잘 되어 있다.

 

 

 

 

 

 

 

내가 선택한 자리는

어쩔 수 없이 2층 맨 앞자리

100원인데도 불구하고 어쩌다가 그렇게 되었다.

 

다음번에는 더 좋은 자리로 해야지.

 

 

 

 

 

 

 

 

5~7월에도 좋은 공연이 꽉 차있다.

 

맨 왼쪽에 있는 공연은 발레 같은같은데

꼭 가서 보고 싶다.

비싼 공연은 280원, 380원 하는 것도 있는데

그마저도 한국보다는 훨씬 저렴한 공연에 속한다.

 

 

 

 

 

 

 

이 곳이 실제 공연장

공연전에는 전광판을 이용해 여러가지 주의사항을 알린다.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진 대공연장인데

700명 이상은 들어갈 수 있는 것 같다.

 

 

 

 

 

 

 

 

 

뮤지컬 '비밥'은 한국에서도 한번 정도 보고 싶었던 공연인데

실제로 보니 '재미'가 있었다.

굉장히 단순한 내용

청색요리사와 홍색요리사의 대결을 통해서

여러나라의 요리를 소개하고

그 중에서도 한국 비빔밥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중간중간 관객을 무대위로 출연시킴으로써

관중의 호흥을 유도했고

관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연이었다.

 

한국인들뿐 아니라

세계 어느 사람이 보더라도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구성

그래서인지 중국인들고 굉장히 많이 웃고 즐거워했다.

 

특히 공연전 교회예배시간에 특송을 했던

홍색 주인공 요리사와 같이왔던 청색 주인공 요리사

열정적으로 공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중국어도 제법 훌륭했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 자주 오고 싶다.

 

다음에는 중국공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