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 걸음(Traveling)

[차이나 다이어리 91] 중국남부여행기 - 홍콩2, 장국영은 떠나고 영만 남다

카네프스키 2016. 6. 6. 10:19

둘째날은 여유있게 일어나서 움직였다. 딱히 어디를 가고 싶진 않았고 시간적 여유도 많이 없어서 장국영이 살았던 집에 가보기로 하였다. 다행히 몽콩에 있었던 숙소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였다. 언덕길을 올라서 32, KADOORIE AVE에 도착하였다. 살았던 집은 대강봐도 부유층이 살 것 같은 공간이었다. 아주 고급스럽지는 않았지만 도심에 한적한 공간에 위치해 있어서 서민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길거리에 우둑허니 앉아서 1시간 동안 그냥 장국영만 생각했다. 흔적도 없는 공간에서 그를 그리워한다는 것은 묘한 기분이었다.